#후기담하

크림 미스트 내돈내산 찐후기 (w. 에스트라, 라네즈)

2025년 8월 27일 오후 8:27108
도담하 DODAMHA
크림 미스트 내돈내산 찐후기 (w. 에스트라, 라네즈) Cover Image

곧 가을도 다가오고, 이제 올영 세일과 무신사 뷰티 페스티벌도 시작되다보니 이것저것 화장품들을 보게 된다. 최근에 잘쓴 제품들을 적어보려다가 여름에도 잘쓰고 모든 계절에 잘쓰는 크림 미스트를 지금까지 소개해본 적 없는 것 같아서 이번 기회에 정리해보려고 한다.

여러 미스트들을 종종 사용해보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만족스러웠던 제품은 대부분 크림 미스트였다. 워낙 건조한 피부다보니 여름이나 겨울에는 냉, 난방 때문에 고통을 받고 봄이나 가을에는 계절로 인해서 수분이 없어진다. 거의 사계절이 바짝바짝 말라가는 피부를 구원하기 위해서라도 크림 미스트는 필수가 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손이 잘가는 건 라네즈의 크림 미스트 그리고 가성비가 괜찮은 건 에스트라의 크림 미스트이다. 두 제품 모두 섞지 않아도 되는 크림 미스트라는 점에서 사용할 때 편리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두 제품은 묘하게 조금 사용감과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필요에 맞게 구매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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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조금은 아쉬웠지만 가격이 나쁘지 않았던 에스트라 크림 미스트를 먼저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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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라 아토베리어365 크림 미스트 120ml

가격: 20,700 (올리브영 단품 기준, 검색일: 25.08.29)

  • 사용감: 전반적인 사용감이 나쁘지는 않았다. 워낙 보습에 집중된 미스트라 샤워 후에 바디 미스트로 뿌리기에도 적절했으며, 성분도 보습 위주이기에 예민한 피부임에도 뿌렸을 때 촉촉하다는 느낌 외에 다른 자극은 없었다. 특히 샤워 직후에 전체 얼굴과 몸 모두에 뿌려주기에 나쁘지 않았을 정도로 보습력이 좋은 편이다. 무난한 제품이기에 예민한 피부이면서도 보습을 종종 챙겨주고 싶다면 에스트라 제품을 고려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 분사력: 사용감이 나쁘지 않았지만, 미스트이기 때문에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걸 사게 된 이유가 안개 보습이라는 키워드를 보고 산 거긴 한데, 실제로 분사력은 매우 최악이다. 한 제품만 쓰고 말하는 거라면 운 나쁘게 불량이 걸렸다고 생각하겠지만, 제품을 두 개나 샀음에도 둘다 침을 뱉듯 부분적으로 토해내는 스프레이의 상태는 안개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따라서 분사력 좋은 제품이 아닌 가성비 제품을 기대한다면 추천하겠지만 스프레이 성능이 너무 최악이라 다시 구매해도 본품 그대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다.

다음으로 사용한 제품은 라네즈의 크림 스킨을 설명하고자 한다. 아무래도 두 제품 모두 아모레퍼시픽에서 제조한 제품이라 그런지 크림 미스트의 제형 자체는 매우 흡사했다. 그러나 라네즈의 경우에는 좀더 관리를 위한 것에 초점을 맞춘 미스트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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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네즈 크림 스킨 세라펩타이드 리파이너 170ml

가격: 26,400원 (올리브영 단품 기획 기준, 검색일 25.08.29)

  • 사용감: 펩타이드 성분이 있어서인지 라네즈 크림 미스트는 약간의 자극은 느껴졌다. 촉촉함을 느낄 수 있지만, 자주 뿌리게 되면 볼 주변이 조금 따끔거리긴 했는데, 이 자극은 일반적으로 물 비율이 높은 미스트를 뿌렸을 때의 건조함과 또 다른 자극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레티놀을 발랐을 때와 흡사한 자극과 비슷하다. 물론 건성에 예민한 피부를 가지고 있어서 더 자극을 느꼈을 수도 있지만 혹시라도 자극이 덜한 제품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감히 추천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다만 펩타이드 성분이 있기 때문에 보습에 더해서 피부 관리를 같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좀더 관리를 더 할 수 있는 성분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라네즈를 추천한다.
  • 분사력: 에스트라의 분사력이 너무 나쁘기 때문에 두 제품을 서로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듯 하다. 무엇보다 라네즈 크림 미스트 자체는 사실 스킨 제품으로 나온 것이기에 미스트처럼 쓰기 위해서는 따로 스프레이를 구매해야 한다. 따라서 올리브 영이나 공식몰에서 기획 세트로 스프레이를 함께 팔 때 구매하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물론 따로 구매해서 써도 나쁘지 않을 분사력을 가졌지만, 안개 미스트라고 분류하기는 어렵다. 무난하게 전체 얼굴과 몸에 뿌려도 골고루 도포될만큼 좋은 분사력을 가졌지만, 안개 분사로 유명한 제품들(정샘물 미스트)과 비교하기에는 분명 입자가 굵기에 메이크업 위에 뿌리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두 제품이 아주 상이한 제품들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원하는 부분에 따라서 좀더 적합한 제품이 나뉘어지는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요약하자면, 보습과 저자극에 초점을 두자면 에스트라, 좀더 관리할 수 있는 성분과 보습에 초점을 두고 싶다면 라네즈라고 분류하고 싶다. 또한 두 제품 모두 메이크업 할 때 미리 도포하거나 혹은 브러쉬 혹은 퍼프에 미리 먹이면서 사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화장이 잘 되게 도와줄 뿐 아니라 그냥 베이스 제품들을 발랐을 때보다도 더 밀착력도 좋고, 모공도 깔끔하게 메워줘서 실제로도 잘 사용하는 방법이라, 꼭 한 번 사용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본문 속 제품들⬇️

라네즈 크림스킨

에스트라 크림 미스트

 

++ 이 포스팅은 올리브영 쇼핑 큐레이터 활동의 일환으로, 구매 시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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