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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서클이 날이 갈수록 짙어지기만 하고 옅어질 줄 모르는 내게 컨실러는 외출 필수품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컨실러를 바르는 건 다른 메이크업 제품들보다 더 많은 요령이 필요하다. 특히나 나처럼 얇은 피부에 자연스러우면서도 갈라짐 없이 얹기 위해서는 아주 얇게 한 겹씩 쌓아야 한다. 문제는 요령 뿐만 아니다.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은 언제나 시간과 거의 비례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꽤나 많은 시간들이 소요된다. 따라서 좀더 쉽게 바를 수 있는 브러쉬를 찾는데 오히려 시간을 들이려고 하는 편이다.
화홍엠 258 브러쉬는 이런 와중에 찾아본 가장 유명한 브러쉬다. 이것저것 다른 컨실러 브러쉬들을 사용해봐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대부분 두껍게 발려서인지 시간이 흐르면 갈라지게 되었고, 밖에서 수정하기 힘든 컨실러 특성 상 이 부분이 계속 신경쓰였다. 이 때문에 이것저것 후기들을 찾아보게 되었고, 가장 많이 추천하는 브러쉬들은 대부분 화홍엠 258 브러쉬였다. 가격대는 구매 당시에는 만원 이하였으나 다른 플랫폼에도 많이 입점해서인지 요즘은 대부분 만원 이상이 기본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다. 가격 부분이 아무래도 아쉽지만, 컨실러 브러쉬의 기본 모양을 가장 충실하게 따르는 브러쉬라 사용에 있어서도 만족스러웠다.


기본적인 컨실러 브러쉬 모양은 끝이 아주 얇게 모아지는 것이다. 이러한 모양이 추구되는 이유는 컨실러라는 제품의 특성 때문인듯 하다. 컨실러는 얇으면서도 가리고 싶은 부분을 확실하게 가려줘야 하는데, 브러쉬 끝이 아주 얇아야 제품 또한 얇게 바를 수 있다. 화홍엠 컨실러 브러쉬는 이러한 컨실러 브러쉬의 기본을 가장 충실하게 따르는 형태로 뭉툭하게 보이지만 끝부분이 얇게 모아진다. 거기다 브러쉬 모양도 258 외에도 더 가로가 얇으면서도 길이가 더 긴 형태의 컨실러 브러쉬도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서 그 모양도 선택할 수 있다. 그렇지만 화홍엠 258을 사용한 이유는 가장 범용성이 높아 보여서인데, 작은 부위만 가리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해당 브러쉬가 조금 크게 느껴질 수 있다. 따라서 원하는 용도에 따라서 브러쉬 모양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으로는 자세한 사용 후기에 대해서 적어보고자 한다. 컨실러 브러쉬를 후기에 대해서는 크게 내구성과 바를 때의 붓 갈라짐 이렇게 두 가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내구성은 매우 튼튼해서 망가질 위험이 없다. 이 때 내구성은 붓 대가 부러진다던지, 브러쉬의 모가 빠진다는 등을 모두 포함한 온전한 형태에 대한 보존을 뜻한다. 브러쉬 모도 처음에 풀로 고정해서 보내주기 때문에 그 형태가 몇년을 써도 여전히 잘 고정되어 있고, 매일 빠는데도 여전히 붓 대나 브러쉬 모의 손상이 거의 없는 정도라 한 번 사면 꽤나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
두 번째로 컨실러 브러쉬의 가장 중요한 갈라짐이다. 이 부분이 어쩌면 내구성과 관련있다고 이해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전혀 다른 부분이다. 브러쉬를 얼굴에 바를 때, 다른 컨실러 브러쉬의 경우 붓 결이 남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다른 제품들을 바를 때는 퍼프로 해결하면 되지만 컨실러는 이렇게 되면 매우 곤란하다. 안그래도 얇게 도포한 걸 퍼프로 두드리면 애써 얇게 바른 부분이 불균일해지거나 벗겨지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화홍엠의 경우 붓 결이 거의 남지 않았기에 컨실러 브러쉬의 기본을 가장 충실하게 지키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따라서 일단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실패 없는 컨실러 브러쉬를 원한다면 화홍엠 컨실러 브러쉬를 무조건 추천한다.
그럼에도 화홍엠 브러쉬가 약간은 비싸진 부분 때문에 다른 대안책을 고려해보기도 했다. 그러던 중에 찾게 된 제품이 다이소 브러쉬들인 투에딧과 팔레트 17이다. 둘다 화홍엠 브러쉬에 비해서 매우 저렴한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제품이다. 그러나 두 제품에 대한 추천 여부는 다르게 평가하고자 한다.
먼저 투에딧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투에딧은 ‘루나’라는 컨실러 및 메이크업 회사의 새로운 브랜드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애경 화장품의 새로운 브랜드라고 보는 편이 맞는 듯 하지만, 투에딧 자체는 ‘루나’의 다이소 화장품 버전인지 다른 유튜브 혹은 블로그 글 등에서는 ‘루나’의 다이소 화장품 회사 명으로 소개하고 있기에 여기에서도 같은 맥락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투에딧 컨실러 브러쉬의 가격은 2000원대로 다이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혹시라도 붓의 질이 좋지 않을까 처음에는 걱정했으나 외관은 화홍엠 컨실러 브러쉬와 유사했다. 전체적인 모의 모양은 통통하지만 끝으로 갈수록 모아지는 모양이 특히나 닮았다. 하지만 다른 차이점은 모양은 비슷하지만 처음부터 풀로 모양이 잡혀져 있던 화홍엠과 다르게 본연의 모습 그대로라는 점이다. 따라서 처음에 바로 쓰기 보다는 미리 컨실러를 묻혀서 굳힌 뒤 모양을 잡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그런 요령이 없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냥 사용했다. 이렇게 그냥 사용하게 될 경우, 제품을 붓에 충분히 묻힌 뒤에 임의로 붙을 얇게 만든 후에 피부에 얹는 것을 추천한다.


이러한 외관으로 인해서 실제로 사용했을 때는 화홍엠과 많은 차이를 느꼈다. 먼저 내구성 부분이다. 내구성의 경우, 크게 붓의 머리가 빠지는 문제는 없었지만, 모가 빠르게 상했다. 여기서 모가 상한다는 말은 휘어짐을 뜻한다. 대부분의 컨실러 브러쉬의 경우 탄력이 매우 좋기 때문에 빳빳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투에딧의 컨실러 브러쉬는 오래 사용할수록 모의 끝이 휘어졌다. 사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가격이 워낙 저렴하고 또 그 상태로 쓴다고 해도 큰 일이 생기는 건 아니기에 충분히 용납할 수 있다.
두 번째로 붓질이 남는지 여부를 말해보고자 한다. 아쉽게도 브러쉬에 컨실러를 잔뜩 묻혀도 투에딧 컨실러 브러쉬는 붓질이 남는다. 그렇지만 이는 화홍엠 브러쉬와 비교했을 때 더 많은 붓질이 남는다는 것이지 실제로 투에딧 컨실러 브러쉬를 지금까지 써온 다른 컨실러 브러쉬와 비교하자면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다. 다만 마무리로 퍼프로 살짝 다듬어줄 필요는 있다. 따라서 투에딧의 경우, 조금 아쉬운 부분이 존재하지만 가성비를 생각하다면 충분히 고려할 만한 컨실러 브러쉬가 될 수 있다고 여겨졌다.


마지막으로 고려한 제품은 팔레트 17의 컨실러 브러쉬이다. 이 역시도 스튜디오 17의 다이소 브랜드이다. 이 제품의 경우에도 가격이 매우 저렴하지만 화홍엠과 투에딧과는 붓의 모양이 확연히 다르다. 외관 모습에 대한 설명을 먼저 하자면, 모습은 여타 컨실러 브러쉬와 비슷하지만, 브러쉬 끝이 모아진 형태가 아니라 벌어진 모습을 보인다. 이 때문에 이미 구매를 조금 망설이기도 했다. 가격은 역시나 저렴하게 2000원대로 무난하게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다.
일단 사용감에 대해서 말하자면 팔레트 17 컨실러 브러쉬는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하기는 어렵다. 이러한 평가를 서두에 미리 말하는 이유는 내구성을 평가하기 어려울 만큼 손이 잘 가지 않기에 사용 빈도가 두 브러쉬들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구성에 대한 평가는 사실상 제품 평으로 대체하고자 한다. 일단, 앞서 설명했다시피 브러쉬의 끝이 얇게 모아지긴 하지만 벌어진 형태로 마무리 되어서 어떻게 모양을 잡아도 절대 모아지지 않는다. 따라서 이걸 컨실러 브러쉬로 쓰기에 적합하다고 보기가 어려웠다. 이로 인해서 당연하게도 붓질이 남는 문제도 발생한다. 어떻게 하면 잘 사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봐도 사실 해답이 내려지지 않았다. 따라서 다이소 컨실러 브러쉬를 구매한다면, 해당 제품보다는 투에딧 제품을 조심스럽게 더 추천하게 될 듯 하다.
결과적으로 정리하자면, 여러 브러쉬를 구비해두고 사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투에딧을 추천하고, 기본에 충실한 컨실러 브러쉬를 구매해서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화홍엠을 추천하고 싶다. 사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화홍엠을 적절히 구매한 뒤에 서브용으로 투에딧을 몇개 구비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그 외에도 좋은 컨실러 브러쉬들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길 부탁드리며 해당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좀더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컨실러 브러쉬가 나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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