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담하

2025년 9월 신상 섀도우 팔레트 비교 (w. 투크, 투슬래시포)

2025년 10월 21일 오후 2:1395
도담하 DODAM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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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섀도우 팔레트를 좋아하다보니, 야금야금 모아온 팔레트들이 너무 많아졌다. 이 때문에 새로운 팔레트는 왠만해서는 잘 사지 않는다. 특히 투명한 케이스에 그냥 섀도우만 있다면, 더욱 굳이 구매하지 않고 있다. 그러던 찰나에 발견한 불투명한 케이스에 디자인도 소장할만한 두 섀도우 팔레트를 발견했다. 하나는 투크, 또 다른 하나는 투슬래시포 제품이다.

두 제품은 일반적인 팔레트와 다른 불투명한 케이스라는 점을 제외하면 제품의 제형이나 특징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공통점은 없다. 그렇지만 투크 제품의 경우에는 요즘 자주 사용하는 제품이기에 정확히 제품에 대한 의견을 말할 수 있는 반면에, 투슬래시포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기도 하고, 실제 사용은 하지 않은 단순 비교이기에 기존의 비교 방식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기존 비교 분석 보다 조금은 힘을 뺀 제품에 대한 특징들을 설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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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두 제품의 차이점은 퍼스널 컬러에 대한 집중 여부이다. 투크의 경우, 어느새 당연해진 퍼스널 컬러에 다소 집중된 팔레트이다. 이번 팔레트는 웜톤에 집중했지만 그 이전 팔레트의 경우에는 쿨톤 팔레트를 내면서 각자의 톤에 맞춘 팔레트를 출시하고 있다. 그에 반해 투슬래시포는 어느 톤이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강조한다. 이 부분에서 요즘 유행하는 중간 톤, 혹은 멀멀한 톤을 떠올릴 수 있지만 해당 팔레트는 그와 거리가 멀다. 멀멀하거나 중간 톤은 어느 톤이든 무난하게 쓸 수 있게 나온 제품이기도 하고 요즘에는 다소 뽀얀 느낌을 강조하곤 하는데, 해당 제품은 확실한 발색과 또 포인트 되는 특이한 색상도 포함되었다는 점에서 다소 다른 차이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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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부분은 두 제품의 아이섀도우 색상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투크와 투슬래시포 모두 두 개의 팔레트를 출시했지만 이 글에서는 각각 한 개씩만 비교했다. 위의 사진은 투크 제품으로, 전반적인 팬 색상 간의 차이가 크지 않다. 또한 제형도 매트한 제형으로 동일하다. 물론 이러한 부분에서 투크가 추구하는 바는 확실하다. 비슷한 느낌의 색상을 배치함으로써, 눈 뿐만 아니라 볼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제형도 매트한 섀도우로만 구성했기 때문에 일상에서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기도 하다. 더구나 적당히 뽀얀 느낌과 확실한 발색도 잡았다는 것도 좋았다. 하지만 색상이 한정적이기에 이를 통한 메이크업은 고정된 편이다.

반면에 투슬래시포의 팔레트는 색상 간의 간격이 마냥 가깝게 느껴지지 않았다. 물론 팔레트 색상 간의 조화를 신경썼음을 알 수 있지만 투크 제품과 비교했을 때 색상 간의 간격이 가까운 편이라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즉, 조화로운 색상들을 배치했지만 그 간격은 어느 정도 배치함으로써 분위기에 맞춰서 다양한 메이크업을 추구할 수 있어 보였다. 제형 또한 다양했다. 투슬래시포 입장에서는 3가지 제형이라고 설명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매트와 새틴 제형, 두 가지로 구성되어 보였다. 이 역시도 다양한 메이크업을 추구할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 된 듯 하다.

두 번째로 제형에 대한 차이도 존재한다. 이미 제형에 대한 이야기를 했음에도 제형을 다시금 강조하게 된 이유는 발색을 하는 과정에서 두 제품 간의 제형 차이가 크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물론 투크와 투슬래시포 두 제품 모두 섀도우의 질감은 부드러운 편이지만 묘한 차이가 존재한다. 먼저 투크의 경우 아주 작은 입자들로 구성되어서인지 섀도우를 만졌을 때 매우 부드러운 질감이 느껴진다. 그렇지만 이로 인해서인지 브러쉬를 사용할 때 가루날림이 많이 있는 편이다. 투슬래시포의 섀도우 역시 질감은 부드러운 편이지만 묘하게 촉촉함도 느껴졌다. 물론 투크 또한 촉촉함이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둘을 비교하면 좀더 건조하고 덜 보드랍게 느껴지는 편이라고 해야 할듯 하다. 좀더 크리미하고 촉촉한 제형의 차이점 때문인지 투슬래시포는 브러쉬로 발랐을 때 가루날림은 지금껏 사용한 섀도우 중 적은 편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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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질감을 강조한 이유는 지속력에서도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왠지 투슬래시포 섀도에서 촉촉함이 느껴지는 묘하게 크리미한 느낌 때문에 지속력도 꽤나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지속력에서 투크와 투슬래시포가 꽤나 차이를 보였다. 투크의 경우, 발색이 좋지만 휴지로 닦아냈을 때 깔끔하게 닦였다. 이건 사실 투크가 아쉽다기보다 대부분의 로드샵 섀도우들이 비슷한 지속력을 보인다. 투슬래시포 역시도 동일한 휴지로 닦아냈지만 어느 정도 밑색의 흔적이 보였다. 물론 이 역시도 아이라이너나 마스카라와 같이 높은 지속력을 보이는 제품들에 비해서는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섀도우라는 제품군과 그 쓰임새를 생각했을 때 이 정도 지속력이라면 하루 정도 수정 화장이 거의 필요없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 끝에 하나 더 비교를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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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슬래시포 팔레트에서 묘한 촉촉함과 크리미함이 느껴지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팔레트 중에서 디올 제품이 떠올랐다. 물론 그 외에 다른 제품도 비슷한 느낌을 보일 수 있겠지만, 촉촉하면서도 부드럽고 지속력 좋은 섀도우를 좋아하는 내게 디올만한 제품은 아직 없었다. 그렇지만 디올의 경우 팔레트 당 가격이 모두 모으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대이다. 만약 투슬래시포 섀도우 팔레트가 비슷한 성능을 보인다면 이보다 좋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비교해 본 결과, 디올의 지속력이 조금 더 높았지만 투슬래스포 역시도 이와 비교했을 때 마냥 뒤쳐지는 것은 아니었다. 물론 투슬래시포는 펄 제품이 없었기에 해당 부분은 비교하기 어려웠지만 새틴 제형과 매트 제형 모두 둘다 비슷한 느낌이었다. 이러한 부분을 고려했을 때, 처음에는 투슬래시포의 가격이 높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두 제품의 제형이 비슷하고 지속력이 비슷함을 직접 비교한 뒤로는 가격 역시도 투슬래시포가 저렴한 편에 속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투크가 나쁘다는 건 아니다. 오히려 원하는 부분에 따라서 추천하는 부분이 달라질 듯 하다. 투크의 경우,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수채화 느낌을 꾸준히 추구하는 브랜드이다. 이 때문에 추구하고자 하는 메이크업이 더여리여리하고, 또 분명한 발색을 원한다면 투크의 아이섀도우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반면에 어느 정도 해당 색상들이 있고 좀더 새롭고, 좀더 질 좋으면서도 독특한 팔레트를 원한다면 투슬래시포가 후회없는 선택이 될듯 하다. 특히나 두 제품 모두 여전히 유행하는 투명 팔레트라는 틀에서 벗어난 제품이며 요즘 계속해서 꽂혀있는 자석 팔레트라는 점에서 만족스러웠기에 본인이 추구하는 바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뿐, 결과적으로 만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문 속 제품 링크⬇️

투크

투슬래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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