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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유튜버와 합작으로 했음에도 아쉬운 제품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실패없이 잘 맞는 유튜버 템이 민스코님의 추천템이다. 최근에 콜라보 한 필리밀리 829 브러쉬도 그런 이유에서 구매해 본 제품이다. 화장 할 때마다 부각되는 모공이 꽤나 신경쓰였고, 때마침 민스코님과 합작한 브러쉬가 나와서 더욱 고민 없이 사본 걸 수도 있다.
해당 브러쉬는 유명한 필리밀리의 컨실러 브러쉬를 좀더 다양한 크기로 낸 제품 중 하나다. 큰 브러쉬로는 베이스를, 좀더 작은 버전으로는 하이라이터 혹은 컨투어 용도로도 쓸 수 있게끔 출시했다. 일반적인 펜슬 브러쉬와 유사한 모습이지만, 자세히 보면 모도 많고, 살짝 사선형이라는 차이가 존재한다. 구매할 당시에 오픈 이벤트로 두 브러쉬를 함께 샀으나 이번에는 큰 브러쉬에 대해서만 글을 써보고자 한다.
마침 비슷한 브러쉬도 이미 사뒀던 터라 해당 브러쉬와 함께 비교해서 설명해보고자 한다. 더 정확하게는 블러셔를 구매했을 때 사은품으로 받게 된 브러쉬인데, 이 역시도 필리밀리 브러쉬와 유사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물론 꼼꼼히 살펴보면 두 브러쉬의 차이점이 있지만 어느 정도 비슷하게 빽빽한 모와 약간 기울어진 사선 모양이라는 점에서 유사점을 꼽았다. 특히 블러셔를 사면 주는 가성비 부분 때문에 어느 정도 비슷한 성능이 나오면 조금 더 가격 부분에서 이점이 있다는 부분에서도 주목했다. 따라서 해당 글에서는 필리밀리 829번 브러쉬와 함께 오드타입 소 젠틀 터치 블렌더를 함께 비교분석해보고자 한다.
- 브러쉬 촉감
아무래도 브러쉬에서 가장 예민하게 보는 부분이 촉감이 아닐까 생각된다. 피부의 예민한 정도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평가가 갈릴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부드러운 촉감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거 본다. 특히 파운데이션과 같이 피부에 오랫동안 접촉하는 브러쉬의 경우 더욱 그렇다.
이런 부분을 고려했을 때, 필리밀리 829번 브러쉬는 이러한 특징을 가장 잘 고려한 브러쉬이다. 피부로 브러쉬를 만졌을 때는 자칫 따가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실제로 제품을 브러쉬에 묻힌 뒤 피부에 가져갔을 때는 예상과 다른 부드러운 촉감에 바로 하나 더 사둘 걸이라는 후회가 들었다. 이미 런칭 가격대에 비해 많이 오른 뒤이기에 조금은 망설이고 있지만 그럼에도 하나 더 구매할 의사가 있을 정도의 부드러움이었다.
아쉽게도 오드타입의 브러쉬는 이와 전혀 반대였다. 처음 촉감은 어느 정도 부드럽다고 느꼈지만 실제로 피부에 접촉했을 때는 따갑다는 느낌이 더 강했다. 아쉽게도 이미 필리밀리 브러쉬에 적응한 뒤에 사용해서 더욱 그 차이가 크다고 느꼈을 수도 있지만, 부드러운 브러쉬에 속하는 편은 아니다. 물론 해당 브러쉬 자체가 파운데이션 용도가 아닌 블러셔 혹은 하이라이터 용으로 부분적 사용을 염두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리 없을 촉감일 수 있다.
- 발림성
아무래도 브러쉬로 바를 때 기대되는 부분은 그냥 잘 피부에 발려지는 정도가 아니라 어느 정도 손보다 얇게 발려지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는 두 제품 모두 기대한 바대로 얇게 발려졌다. 물론 이 부분에서 가장 효과가 좋은 스페출러 브러쉬에 비할 정도로 얇지는 않다. 그렇지만 공들이지 않고도 얇게 피부에 파운데이션 혹은 쿠션을 얹어주기에 적절했다.
특히 두 제품 모두 모공을 채우기에 좋은 빽빽한 모를 가진 브러쉬라는 점도 한 몫했다. 모공 브러쉬의 경우,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빽빽한 모를 가지고 있는데 이 두 제품들 모두 그에 해당한다. 이 때문인지 코 옆과 앞 볼 부분의 자칫 모공이 두드러지는 부분들이 잘 메워졌다. 그렇지만 아주 약간의 차이점이 존재한다.
두 브러쉬의 차이점은 아주 미세하지만 다음과 같다. 필리밀리의 경우, 모 길이가 긴 편에 속하기 때문에 글로우 제형을 잘못 조절할 경우 오히려 코 모공이 부각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는 긴 모로 인해서 모공이 오히려 제대로 메워지지 않는 경우가 생겨서인 듯 하다. 이와 달리 오드 타입의 경우, 모 길이가 짧은 편에 속해서인지 코 모공이 쉽게 메워졌다. 따라서 좀더 필리밀리의 경우 제형에 따라 좀더 신경써야 했지만 오드 타입은 무난하게 제형 상관없이 바르기에 나쁘지 않다.
그 외에도 내구성 혹은 무게 등을 기술하고 싶지만 두 제품을 사실상 그렇게 오래 쓰지 않았기에 이 부분을 강조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그렇지만 자주 씻어쓰는 나의 경우 내구성이 약한 브러쉬들은 한달을 채 버티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두 브러쉬들 모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한달을 먼저 써 본 필리밀리가 여전히 처음과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약간은 더 손을 들어주고 싶은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주관적인 평임을 밝힌다.
마지막으로 총평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피부가 예민해서 부드러운 브러쉬를 원한다면 필리밀리를, 좀더 가성비를 챙기고 좀더 제형 상관없이 무난한 브러쉬를 원한다면 오드타입을 추천하고 싶다. 물론 필리밀리도 글로우 제형을 사용한다고 해서 크게 성능이 나빠지는 것은 아니지만 간혹 피부 상태에 따라서 조금은 모공 부각이 있기도 하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좀더 모가 짧은 오드 타입이 다루기에 쉽다고 여겨졌다. 그렇지만 두 브러쉬 각각의 형태와 특징이 비슷하면서도 미세한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추구하거나 필요에 따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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