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담하

5월 2째주 메이크업

2025년 5월 16일 오후 3:0010

도담하 DODAMHA
5월 2째주 메이크업 Cover Image

5월 2째주 메이크업(이라고 쓰고 한동안 쓸 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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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는 찍어서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아쉽지만 색조 위주로 사진을 찍었다. 글로만 적자면 다음과 같다.

  • 선크림: 구달 맑은 어성초 진정 무기자차 선크림 (직접 구매)

조금이라도 햇볕에 닿으면 그대로 기미가 생기는 슬픈 피부이기에 선크림은 이제 필수다. 눈 시림이 싫기도 하고, 유기자차는 오히려 조금씩 타는 느낌이라 무기자차를 더 선호하는 편이지만, 문제는 무기자차를 먼저 바르면 파운데이션이나 쿠션이 모두 밀린다는 점이다. 거의 포기하고 무기자차를 쓰고 있었지만 구달 제품은 무기자차면서도 크게 밀리지 않고 거기다 백탁 현상도 작다. 물론 백탁 현상은 톤업 같아서 좋았는데 그 점은 조금 아쉽다(?)

  • 프라이머: 피에이치하비 프라이머 선밤 (체험단)

선크림도, 프라이머도 이제 포기할 수 없을 정도로 주름 끼임, 특히 코 옆 나중에 뜨는 게 진짜 싫었는데 슥슥 바르면 신기하게도 파운데이션이 뜨지 않기도 하고 파운데이션이나 쿠션이 잘 먹어서 요즘 오랜 외출 혹은 신경써야 하는 날에 주로 쓰는 프라이머다. 프라이머가 조금 색이 있어보이지만 실제로는 거의 색은 없다. 마무리감은 뽀송하면서도 살짝 촉촉해서 피부가 얇고 건성인 내게 잘 맞는 제품!

  • 파운데이션: 웨이크메이크 워터 글로우 코팅밤 01 로지 포슬린 (직접 구매)

이 제품도 마찬가지로 오랜 외출이나 신경써야 하는 날 쓴다. 보통 붓으로 바르기 때문인지 다른 사람들은 번들거린다고 하지만, 건성(?)인 내게는 적당히 촉촉해서 좋다. 거기다 수정할 필요가 있을 때, 이전에 발라둔 것과 자연스럽게 잘 어울러져서 오랜 외출에 적합하다. 특히나 가끔 ‘밀착 브러쉬’를 같이 주는 기획 세트가 있는데 그 때 사는 걸 가장 추천한다!!

  • 파우더: 데이지크 코렉팅 피니쉬 파우더 02 밀키 라이트 (직접 구매)

가볍게 번들거리는 부분만 콕콕 없애주는 용도로 쓰기에 적절한 파우더이지만 펄이 콕콕 박혀 있기 때문에 펄이 싫은 분들에게는 1호를 추천드린다. 사실 코렉팅이라고는 하지만 2호 자체가 코렉팅 기능이 강하게 되는 건 아니기에 큰 상관이 없을 것 같다. 그렇지만 펄이 막 눈에 보이기 보다는 미세하게 존재하지만 혹시 몰라서 길게 설명한다. 가볍게 유분을 걷어내는 용도라 바삭하게 올리는 파우더를 선호한다면 당연하게도 이 파우더가 아니기도 하다. 너무 바삭하게 유분을 잡는 걸 선호하지 않고 얇게 어느 정도 유분을 걷는 정도를 좋아하는 편이라 요즘 잘 쓰는 파우더 중 하나다. 거기다 용량이…이걸 언제 다 쓸지 모를 정도로 대용량이다.

  • 쉐이딩: 에뛰드 그림자 쉐딩 쿨톤 재조명 03 (직접 구매)

2통째 쓰고 있는 제품으로, 자연스러우면서도 과하지 않은 그림자를 만들어주는 쉐딩 제품. 보통 위, 아래를 둘다 섞어서 턱 쪽에 위 부분을 코 쉐딩에 사용하는 편이다. 가루 날림도 적고, 가격도 좋고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거기다 촵-하고 자석으로 닫히는 것까지 요즘 자석 케이스에 빠진 내게 모든 게 완벽한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 컨실러: 루나 그라인딩 컨실 버터 01 살몬베이지 / 더샘 커버 퍼펙션 트리플 팟 컨실러 03 코렉트업 베이지, 04 톤업 베이지 (모든 제품 직접 구매)

다크 서클을 항상 달고 다니는 내게 어쩌면 가장 다양한 제품으로 공들이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루나 제품의 경우 부드럽게 발리면서도 약간 프라이머 같은 느낌이 있기 때문에 주로 먼저 바른 후에 더샘 제품을 올리는 편이다. 이 때, 루나 제품을 올린 후 약 5초 정도를 기다린 후에 퍼프로 톡톡 눌러주면 얇게 잘 밀착된다. 그 뒤에 루나 보다 조금 꾸덕한 더샘을 올리면 다크 서클이 너무 들뜨지 않게 커버되서 요즘 정착한 방법이다. 유독 피부가 얇아서 눈가 커버가 힘든 사람들에게 이 방법을 추천한다. 단, 더샘도 루나 바를 때와 같이 한다면 좀더 자연스럽다.

  • 섀도우 팔레트: 에스쁘아 룩북 상아 문라이트 (직접 구매)

이제는 룩북 시리즈를 보지 못해서 아쉽지만, ‘가루 네버다이’니까 아직도 쓰는 제품이다. 아쉽게도 에스쁘아 섀도우는 조금 단단하면서도 대체로 발색이 여린 편인데, 이 제품도 생각보다 발색이 강하지는 않다. 거기에 펄이 콕콕 박혀 있는 제품이라 실질적으로는 무펄이지만 무펄인 섀도우는 없다고 봐야 한다. 펄은 조금 화려한 편인데, 작은 펄 조차도 존재감이 뛰어나기도 하다. 단, 작은 펄은 그래도 일상에서도 쓰기에 괜찮지만 큰 펄은 조금…아쉽긴 하다. 그래도 꿋꿋하게 바르고 다닌다. 나는 까마귀니까.

  • 블러셔: 프레시안 에그라이크 크림 블러셔 01 퍼지, 03 헬시 스마일 (직접 구매)

가루 블러셔를 쓰고 계속 바싹 구워지는 느낌에 주름지는 듯한 느낌이 싫어서 요즘 크림 블러셔를 더 즐겨 바른다. 거기다 섞어 바르는 재미에 들려서 약간 수채화 느낌이 될 수 있게끔 노력하면서 둘을 바르는데, 요즘 발라보니 이 둘 조합은 조금 실패한 것 같기도 하다. 오히려 1호 퍼지와 2호 선샤인이 잘 어울릴 것 같은데, 마침 여름도 되었으니 한 번 조합을 바꿔볼까 고민 중이다.

  • 마스카라: 롬앤 한올 픽스 마스카라 V01 볼륨 블랙 (직접 구매)

아, 이건 내가 모험한 대가로 쓰는 제품이다. 원래는 클리오 볼륨 마스카라를 참 좋아했는데, 너무 오래 쓴 것 같아서 한 번 모험을 떠나서 과감히 2개를 샀다. 그런데 너무 한올 발리는 제품이라 그런지 내가 원하는 볼륨이 보이지 않는 볼륨 마스카라라, 너무 아쉽다.

  • 아이브로우: 에스쁘아 더브로우 밸런스 펜슬 2호 쿨 그레이 (직접 구매)

워낙 자기 주장 강한 내 눈썹에 자연스럽게 잘 섞이는 색을 찾고 정착한 브로우. 다른 제품들은 쓰면서 점점 크레용처럼 진하게 써지거나 도중에 부러지는데 슥슥 잘 그려지기도 하고, 생각보다 잘 안줄어들고 계셔서 양도 적지 않은 제품이다. 선을 그리기에도, 면을 채우기에도 모두 적절한 제품이지만 사용하기 전에 먼저 손에 살짝 그려보고 바르는 걸 추천하는 편이다. 가끔 파운데이션이 묻어서 잘 그려질 때인 듯 한데, 아무래도 이렇게 먼저 그리고 하면 뭉치지 않고 선이 깔끔하게 잘 그려진다.

  • 립: 홀리카 홀리카 멜팅 블러 립 팟 11 더닝 (직접 구매)

사실 더닝만 바르는 건 아니라, 데이지크 수플레 컬러 팟도 같이 바르고 있다. 그렇지만 요즘 소분해서 다니는 편이기도 하고 소분한 제품이 사은품으로 받은 키링에 담긴 제품이라 몇호인지 몰라서 그냥 제외했다. 대신에 메인으로 바르는 제품이 홀리카 홀리카 제품이기에 해당 제품을 발색 사진으로 찍었다. 홀리카 홀리카 제품은 살짝 촉촉한 마무리감이 있는 블러팟 제품인데, 블러팟의 건조함을 어느 정도 잘 보완한 제품이라 너무 건조한 게 싫다면 홀리카 홀리카 제품을 추천한다. 물론 데이지크 수플레 컬러 팟도 중간 정도로 촉촉하지만, 이 제품은 점점 건조해지기도 해서 건조한 게 싫다면 홀리카 홀리카를 추천하는 편이다. 그렇지만 아주 건조한 블러팟은 아니라서 위에 촉촉한 걸 바를 거라면 추천한다.

추가로, 촉촉한 립도 요즘 살짝 포인트 느낌으로 발라주는데, 이 제품 역시 소분한 상태이기도 하고 사은품으로 받은 거라 정확한 호수를 몰라서 적어두진 않았다. 제품은 퓌 립앤치크 글로이 젤리팟을 사용한다. 다른 촉촉 팟들 중에서는 물 탄 듯하면서도 꽤나 오래 보습이 되기에 살짝 올려주면 미리 바른 색들과 잘 어울러져서 매우 만족하면서 쓰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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