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뷰티 디바이스 효과 비교 분석 (w. LED, 고주파, 초음파)

기술이 발전해서인지 이전보다 좀더 성능이 좋은 뷰티 디바이스들이 빠르게 나오고 있다. 좀더 나이가 어릴 때는 해당 제품들의 성능이 와닿지 않기도 했고 이에 관련된 루머들이 걱정되기도 해서 제대로 써 볼 생각을 전혀 해보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어느 새 나이를 먹게 되고, 노화가 신경쓰이게 되면서 뷰티 디바이스들을 하나씩 모으게 되었다.

처음 써 본 디바이스들은 그저 화장품 성능을 제대로 넣는 거에만 초점을 맞췄었다. 그러다보니 갈바닉이나 EP와 같은 제품들을 자주 쓰게 되었는데 해당 제품들은 손보다 피부이 더 잘 흡수시키는 것 같이서 좋을 뿐 이로 인한 피부 차이가 크기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렇게 무난하면서도 피부 흡수율에 대한 제품만 쓰던 차에 더 다양한 뷰티 디바이스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좀더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구매했다.

1. LED

처음 사게 된 제품은 LED 뷰티 디바이스이다. 예전에 마스크 파동으로 문제도 있었지만, 당시의 마스크처럼 착용하는 방식과 달리 좀더 밀착해서 사용한다는 설명 때문에 일단 먼저 시도해보았다. 마침 궁금하던 차에 세일도 하고 있었기에 더욱 절호의 기회였다. 구매한 기기는 스킨라이트테라피로, 통칭 스라테였는데, 현재는 새로운 버전이 또 나온 상태이지만 내가 사용한 제품은 이전 버전 제품임을 먼저 강조하고 싶다. 스라테의 장, 단점은 다음과 같았다.

먼저 장점으로는 가벼운 무게다. 아무래도 짧으면 3-5분 가량 길면 10-15분을 들고 있어야 하다보니 무게가 무겁고 번거로우면 몇 번 하다가도 지치게 되는 게 홈 뷰티 디바이스의 치명적인 부분이다. 그런 부분에서 스라테의 가벼운 무게는 당연코 장점이라고 제일 먼저 꼽혀질만하다. 거기다 시간도 3분 정도의 관리로 필요시 한 번 정도 더 돌리면 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잡지 않는 점도 좋았다.

두 번째는 지금껏 사용한 LED 기기들 중 효과가 있었다는 점이다. 사실 디바이스를 사용하게 되면 가장 중요한 건 효과가 아닐까 생각된다. 스라테가 가벼워서 자주 손이 가긴 하지만 효과가 없다면 의미 없을 수도 있다. 스라테의 경우 즉각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일주일 정도 사용했을 때 턱 부분과 전반적인 얼굴의 라인 정도가 개선되었다. 특히나 그냥 LED가 아니라 적외선 파장도 포함된 제품이라 해당 부분이 영향이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렇지만 스라테에서 추가적으로 말했던 기미 부분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기에 약간의 얼굴 선 관리와 리프팅 정도로 사용했다.

특히 세 번째 장점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종종 사용하곤 했는데, 그 중 하나가 기존에 쓰던 기초제품들을 그대로 써도 된다는 점이다. 다만, LED를 이용하기 때문에 빛에 취약한 비타민 혹은 레티놀이 들어간 제품들은 사용할 수 없다. 물론 해당 제품들을 위한 레티놀 모드도 있긴 하지만 괜히 찝찝한 마음에 레티놀과 스라테를 함께 사용하진 않았다. 그 외에는 팩을 올려두고 사용하기도 했으며, 기초 제품들을 평소보다 듬뿍 바르면서 많이 흡수시키는데도 유용했다. 그럼에도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했다.

마지막 장점은 이 글에서 다루는 다른 장비와 다른 스라테 만의 특징이라고도 볼 수 있다. 스라테의 경우 앱과 연동해서 피부 상태를 점수화할 수 있는데, 굳이 앱을 켜지 않아도 처음 켰을 때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처음 전원을 켠 뒤, 3초 가량 측정하고 나면 피부 상태에 맞춰서 추천하는 모드가 작동된다. 이 때 앱도 연동한 상태라면 피부에 대한 점수도 알 수 있다. 자신 있게 두 번째 장점에 효과를 강조한 것도 처음 낮은 점수에서 높은 점수로 오르기도 하고, 또 관리를 안하면 떨어지는 걸 직접 관찰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앱으로 자세한 점수를 보는 것도 좋았지만 귀찮다면 작동되는 모드로 대충 알 수 있었기에 그날 상태에 따라서 좀더 더 촉촉하게 해주거나 간단히 마무리하곤 하는 편이었다.

여러모로 효과도 괜찮았기에 만족스러웠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단점들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먼저, 굴곡이 있다보니 깨끗하게 관리하는 게 쉽지 않았다. 물티슈와 휴지로 관리하곤 했는데, 기초 제품들의 특성 상 마르게 되면 찐득하기도 했고, 구석에 끼일 경우에는 답이 없다. 그걸 제거하겠다고 괜히 무리해서 기기가 상할 것 같기도 했기 때문에 과한 시도를 하기보다 대충 훑는 식으로만 관리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피부에 자주 닿는 제품임에도 약간의 찜찜함이 매번 남은 제품이었다.

두 번째 단점은 속건조가 느껴진다는 점이다. 원래도 건조한 피부지만 자주 사용할수록 피부의 건조함이 더 가중되는 기분이었다. 팩도 올리기도 하고, 최대한 정해진 기본 시간만 하려고 했음에도 피부 속까지 건조한 그 느낌은 없어지지 않았다. 물론 해결 방법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 속건조가 심하게 될 경우에는 사용을 중단하고 원래 하던 주기를 좀더 늘리는 방법을 선택하기를 추천한다. 만약 매일매일 했을 때 건조함을 느꼈다면 이틀 간격, 혹은 3일 간격 이런 식으로 조금씩 그 간격을 늘려보는 것이다. 그렇게 했을 경우에 건조함이 많이 줄어들기도 했고 따가움도 잦아들었다. 그렇지만 원래도 건조한 피부라면 해당 부분을 고려하고 신중히 구매하기를 추천한다.

세 번째 단점은 AS의 어려움이다. 문의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구매한 플랫폼에 문의를 남기면 다시금 본인들 고객센터로 전화해달라고 하는 방식이었다. 요즘처럼 간단한 문제의 경우 채팅으로 빠르게 응답이 되는 곳들과 달리 사소한 문의까지 전부 전화를 해야 하는 게 아쉬웠다. 적어도 고장나게 되었을 경우에 대한 좀더 자세한 안내가 있거나 간단한 부분은 채팅으로라도 알려주는 방식과 같이 좀더 구매 후 문제들에 대한 문의 창구가 좀더 접근성 좋은 방법으로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건 해당 제품 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구매하고 얼마 되지 않아 바로 문제를 겪은 터라 스라테 측의 아쉬운 부분으로 넣었다.

네 번째 단점은 단계 조절이 없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가볍게 사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 그런지 단계 설정 부분 또한 생략되었다. 이 부분이 장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좀더 순위를 낮춰서 단점으로 포함시켰다. 아무래도 입문하는 입장에서는 본인에게 맞는 정도를 모르기 때문에 단계 설정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고민하지 않게끔 해준 디바이스라 좋을 수 있지만 사용하다보면 좀더 효과를 보고 싶기 때문에 더 강한 제품을 찾게 된다. 나 역시도 처음에는 만족했지만 이상의 효과를 찾기 어려워지자 애매한 제품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점에서 단점으로 꼽았지만 입문자에게는 오히려 이러한 부분 때문에 추천할 듯 하다.

마지막 부분은 조금 다른 생각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단점이었기에 단점 부분에 넣었다. 다섯 번째 단점은 국내제조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 부분은 납득할 수 있다면 큰 단점이 아닐 수 있지만, 아무래도 충전식 배터리 구조이기도 하고 AS와 같은 관리에 있어서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우려된 입장에서는 단점으로 분류할 수 밖에 없었다. 심지어 직접 제조하는 게 아님에도 가격대가 마냥 저렴하고, 그에 대한 성능이 엄청난 건지에 대해서는 애매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아무래도 단점으로 분류되게 되었다. 그렇지만 이 부분에 관련해서 AS가 확실히 이루어질 수 있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도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개인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된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피부에 밀접하게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같은 제품이라면 국내 제품을 좀더 선호하는 편이기에 단점으로 넣었다.

1. 고주파

다음으로는 고주파 기기에 대한 후기를 다뤄보고자 한다. 고주파 기기의 경우 되게 다양한 제품들이 존재하는데, 그 중에서도 메디큐브 에이지알 울트라튠을 구매했다. 워낙 종류가 많은 고주파 기기들 중에서 해당 기기를 선택하게 된 건 독특한 주파수 때문이었다. 다른 곳들은 비슷한 주파수들을 택하고 있었기에 독특한 주파수 대의 제품이 괜찮다면 다양한 주파수를 모아볼 요량으로 첫 고주파 기기를 울트라튠으로 골랐다.

울트라튠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먼저, 생각보다 리프팅 효과가 분명히 보인다는 점이다. LED 역시도 효과를 보았지만 울트라튠을 사용한 후, 흔히 말하는 투턱이라고 하는 턱 아래 살집들이 줄어드는 걸 확인했다. 아무래도 피부과 만큼이나 강력하게 줄어들었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사용 전, 후가 분명할 만큼 만족했다. 그렇지만 무조건 모두에게 이런 효과가 있을 거라고 장담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나의 경우 얇은 피부를 가졌기에 그 효과가 실제로 와닿았지만, 같은 제품을 사용했어도 두꺼운 피부를 가진 사람은 전, 후에 대한 변화를 크게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장점은 어떤 기초 제품을 바르고 써도 된다는 것이다. 특정 제품들은 본인들 회사의 제품들만 써야 할 것처럼 말하지만, 해당 제품은 강조하는 제품군이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이는 다른 기기들 역시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원래도 해당 제품은 기초 제품을 흡수한 뒤에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그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특정 제품을 써야 더 큰 효과가 있지 않을까하는 걱정 없이 편하게 쓸 수 있다는 점이 해당 뷰티 기기에서도 장점이라고 여겨졌다.

세 번째 장점은 모공에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잔주름 개선에도 어느 정도 도움을 준다는 홍보는 있었지만 실제로 잔주름은 거의 개선되는 것을 느끼진 못했다. 다만 모공의 경우에는 크진 않지만 약간의 늘어짐이 개선된 느낌이 들었다. 따라서 모공이 조금 고민이 된다면 해당 기기가 아주 조금은 도움이 될 수 있겠으나, 아주 눈에 띄는 정도가 아닌 약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꼭 알아두셨으면 좋겠다. 덧붙여서 고주파 사용 후 열기를 절대 식히지 말고 그대로 둬야 좋다는 점도 같이 강조하고 싶다.

네 번째 장점은 에이지알 앱을 통해 LED를 비롯한 소리 및 강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물론 강도 조절은 기기 자체에서도 가능하지만 LED 색상 혹은 끄기 또는 소리를 끄고 켜는 것은 오직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물론 앱을 통해야 한다는 점이 불편한 것은 맞지만, 다른 기기들은 소리 조절이나 LED를 켜고 끌 수 없었다. 이러한 불편함이 개선된 제품이라 만족스러웠으며, 실제로 사용할 때는 LED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소리도 끈 채로 조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다섯 번째 장점은 기기에 디스플레이가 달려 있다는 점이다. 사실 디스플레이의 유무가 이렇게 크게 와닿을지는 몰랐다. 그런데 실제 얼만큼 사용하고 있고 곧 언제 종료될 것인지를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보니, 디스플레이가 기기에 있는 것이 좀더 편하게 느껴졌다. 디스플레이가 없는 기기들의 경우, 램프가 들어오는 것이나 소리로 구분해야 하는데 그렇게 구분하는 건 느낌이다보니 가끔은 시간 분배에 실패해서 또다시 기기를 작동시켜야 하거나 계획한대로 하지 못한 것만 같은 아쉬움이 남았다. 이러한 불편한 점들이 디스플레이 하나로 달라지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이 부분을 장점으로 분류했다.

이처럼 울트라튠은 꽤나 만족스러운 제품으로, 이후에 또 괜찮은 주파수 대가 있다면 고주파 기기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그렇지만 울트라튠이 마냥 장점만 있는 기기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울트라툰 역시도 가장 먼저 단점으로 위생적 관리가 어렵다는 점을 먼저 꼽고 싶다. 아무래도 돌출된 형태다보니, 안쪽까지 꼼꼼하게 닦는 게 매우 어려웠다. 더불어서 돌출된 부분과 안쪽의 거리가 꽤나 되기 때문에 꼼꼼히 닦는 건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러한 부분이 기기 관리에서 매우 불편하기에 첫 번째 단점으로 적었다.

두 번째 단점도 사실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와 연결된다. 울트라튠은 여섯 개의 돌출 부분이 모두 피부에 닿아야만 작동이 된다. 그로 인한 문제점은 세밀한 부분을 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코 쪽 세밀한 부분은 작은 헤드로 관리할 수 밖에 없는데 이 쪽은 모든 면을 닿은 채로는 관리하기 어렵다보니 세밀하게 움직일 수 없게 된다. 물론 안전 상의 이유로 설계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겠지만, 꼼꼼하게 관리하고 싶은 입장에서는 아쉬운 구조였다.

세 번째 단점은 LED와 마찬가지로 피부 건조함이 느껴진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열이 발생하는 기기이다보니 두 뷰티 디바이스의 공통적인 단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LED를 사용했을 때 보다 더 곤란한 부분은 울트라튠은 열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사용 후 한참을 열을 그대로 둬야 해서 속건조를 바로 해결할 수도 없었다. 결국 다음 날 이에 대한 관리를 해주거나 속건조가 생기면 기간을 조정하는 방식 외에는 큰 해결책이 없다. 물론 원래도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 더욱 속건조를 빠르게 느낀 편이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피부 속건조를 느낄 수 있음을 말해두고 싶다.

네 번째 단점은 편리한 부분이면서도 단점이 된 부분이다. 바로 앱으로만 LED 및 소리에 대한 관리가 된다는 점이다. 많은 기능들을 켜고 끌 수 있다는 게 마음에 들었지만 아쉽게도 해당 기능을 앱으로만 가능한 부분은 아쉬웠다. 실제로 앱도 간혹 연동이 끊기거나 제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어서 그럴 때는 어쩔 수 없이 정해진 모드로만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이미 화면이 탑재된 기기이지만 해당 화면을 오직 시간 확인 용도로만 쓴다는 게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마지막 단점은 무게가 다소 무거운 편이라는 점과 작동 시 소음이다. 무게와 소음이 거의 없는 다른 제품들을 사용했던터라, 울트라튠은 유독 크게 소음이 느껴졌고, 생각보다 무거운 무게감에 처음에는 당혹스러웠다. 그렇지만 무게는 어느 정도 적응하면 큰 문제는 되지 않았지만 스라테가 워낙 가벼운 편에 속하다보니 둘을 교차할 때마다 무게감이 꽤나 느껴졌다. 소음 부분은 단계를 낮게 할 때와 높게 할 때 모두 비슷한 크기로 느껴졌다. 물론 청소기나 여타 큰 가전의 소음 보다는 작은 편이지만 얼굴 근처에서 하는 것이기에 거슬린다면 거슬릴 수 있는 부분이라 마지막 단점으로 꼽았다. 그렇지만 영상을 보면서 한다면 어느 정도 묻힐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개인 차가 존재할 수 있다.

1. 초음파

초음파 기기는 사실 LED와 고주파를 구매하기 이전부터도 계속해서 구매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앞서 언급한 뷰티 디바이스들에 비해서 가격대가 몇배로 높아지기 때문에 구매를 망설였었다. 구매 대비 성능이 좋을지가 가장 우려되기도 했으며, 이에 관련된 부작용들도 올라왔던 터라 더욱 망설이게 되기도 했다. 그러던 찰나에 괜찮은 가격대의 제품도 발견했고, 구매하게 되었다.

사실 초음파 기기의 경우는 종류가 두 가지 존재한다. 하나는 집속 초음파를 통한 리프팅을 하는 기기가 있었으며, 하나는 물방울 초음파라고 하는 교차 초음파를 통한 리프팅 기기였다. 두 제품 모두 리프팅을 할 수 있었지만 비교적 부작용이 적고, 리프팅 외에도 피부 재생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 교차 초음파 기기를 선택하게 되었다. 해당 기기는 사실 마음에 들었던 터라, 두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했다. 초음파 기기는 듀얼 테트라 제품과 에스텔라 펜타 제품을 사용했으며 이 글에서는 해당 기기들에 대한 비교보다는 공통적인 부분에 대한 비교를 하고자 한다. 두 제품에 대한 비교는 차후 글에서 좀더 적어볼 계획이다.

먼저 장점은 피부 재생에 효과적이라는 점이다. 이는 공통적인 교차 초음파의 특징일 수 있다. 피부 재생을 목적으로 할 때 교차 초음파가 나름 효과가 좋은지 대부분 켈로이드 흉터 치료에도 사용하는 듯한 모습도 찾았다. 더구나 아토피 치료에도 해당 기기들을 종종 사용하는 듯한 후기도 보였다. 즉, 피부 미용 외에도 피부 재생 치료에 있어서도 자주 쓰이는 기술로, 이를 기반으로 피부 미용에도 더 자주 쓰이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인지 켈로이드 흉터에 자주 썼을 때 꽤나 좋은 효과를 보기도 했다. 더구나 LED와 고주파로 인해서 건조해진 피부가 교차 초음파를 통해서 많이 해소되기도 했다.

두 번째 장점은 기초 제품 흡수력이 좋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앞선 LED 제품이나 고주파 제품들도 강조했던 부분이지만 실제 사용했을 때 흡수력이 높다고 느낀 제품은 아니었다. 손으로 바르는 것 보다는 기기를 사용하는 게 나았지만, 초음파 기기를 사용해보면 해당 제품들의 흡수력과 다르게 확실히 흡수력이 더 높아진다고 느껴진다. 대신에 모든 제품이 아닌 앰플에 한해서 흡수력이 좋기 때문에 적어도 젤과 같은 제형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세 번째는 통증이 없다는 점이다. 이에 관련해서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고주파는 열기 때문에 이해하더라도 LED 제품이 통증이랑 관련있다는 게 의아할 수 있다. 물론 LED만 나오는 제품이라면 통증과 관련 없을 수 있다. 그렇지만 사용한 LED기기는 약한 진동을 같이 작동했으며 두 번 정도 연결해서 사용하면 열기가 느껴져서 그 이상을 사용하는 게 망설여졌다. 그렇지만 초음파의 경우, 두 번을 돌려도 따뜻함 정도만 느껴질 뿐 뜨겁거나 저릿한 느낌이 없어서 통증이 걱정되는 분들도 편안히 사용할 수 있다.

네 번째, 모공 축소 및 리프팅 효과도 있다. 어쩌면 이 부분은 피부 재생과 연결해서 당연할 수 있다. 그렇지만 여타 제품들과 다른 부분은 피부 두께와 상관없이 모두 모공 축소와 리프팅 효과를 체감했다는 점이다. 앞서 비교한 제품들의 경우 약하게나마 선 정리가 되거나 모공 축소가 조금 보이는 정도였지만 이 역시도 피부가 얇은 경우에만 체감되는 경우였다. 반면에 교차 초음파의 경우, 바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한달 정도 사용했을 때 부터 전, 후에 대한 변화가 눈에 보였다.

이렇게 전반적으로 모든 점에서 홈 뷰티 디바이스 중 교차 초음파가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지만 단점이 아예 없다고 하기는 어렵다. 가장 먼저 꼽게 되는 단점은 아무래도 높은 가격대다.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굳이 초음파를 마지막에 사게 된 이유는 가격 때문이었다. 앞서 설명했듯이, 가격 대비 성능에 대한 걱정이 있었고 그 결과 가장 합리적이라는 가격대의 제품이 나오기까지 구매를 망설였다.

그러나 실제로 사용했을 때 굳이 가격대 높은 제품이 해답이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고도 말하고 싶다. 아무래도 AS 부분이 마음에 걸려서 조금 비싼 가격대에 국내 생산 제품을 샀지만, 기기의 작동 기작을 생각하면 가성비 있는 제품을 먼저 쓴 뒤에 좀더 고급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해도 좋다고 본다. 그 뒤에 마음에 든다면 좀더 다양한 초음파 기기를 모아서 사용해본다면 이 후기와 비슷한 만족감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

두 번째 단점은 소음이 있다는 점이다. 두 종류를 구매한 초음파 기기이지만 두 제품 모두 삑삑 소리가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소리 없이 조용하게 하고 싶다면 초음파 기기 제품을 사용할 때 조금 힘들 수 있다. 나 역시도 처음에는 이 소리가 꽤나 거슬렸으나, 사용하다보니 어느 새 익숙해져서인지 크게 힘들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이 부분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기에 두 번째 단점으로 꼽았다.

세 번째 단점으로는 사용할 수 있는 기초 제품이 다소 한정적이라는 점이다. 초음파가 제대로 전달되려면 조금은 묽은 점성을 가져야 하는데, 적어도 젤 제형이어야 초음파가 피부에 전달된다. 이보다 더 묽어도 되지만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초반에는 젤 제형으로 적응한 뒤에 묽은 기초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는 바다. 이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에 조금 제한이 있다보니 이 부분을 단점으로 꼽았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꾸덕한 제형은 기기 사용 후 바르는 방식을 취했기에 엄청난 단점이라고 여겨지지는 않는다.

사실 그 외에 부분은 교차 초음파를 사용하면서 단점이라는 걸 찾기 힘들었다. 그만큼 가장 만족하는 홈 뷰티 디바이스이기도 하고, 가장 추천하고 싶은 기기이기도 하다. 모든 홈 뷰티 기기들이 실제 피부과에 비해서 효과가 떨어진다는 후기들도 많지만 실제로 그와 차이가 크지 않은 것도 초음파이기 때문에 더욱 가벼운 마음으로 추천할 수 있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아직 피부과 시술은 받아보지 않았지만, 이를 통한 피부 재생을 직접적으로 겪었기에 셋 중에 딱 하나를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교차 초음파 제품을 꼽고 싶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좀더 피부에 대한 관리 또한 집에서 꾸준히 받을 수 있다는 게 놀랍기도, 신기하기도 하다. 이번 글에서는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한 아래 표를 끝으로 마무리 짓고자 한다. 앞으로도 좀더 발전된 기술력으로, 더욱 효과 좋은 뷰티 디바이스 기기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