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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필수템, 데오도란트 찐후기(크리스탈 데오도란트 스틱과 그레이즈 데오도란트 비교)

2025년 7월 20일 오전 10:0043
도담하 DODAMHA
여름 필수템, 데오도란트 찐후기(크리스탈 데오도란트 스틱과 그레이즈 데오도란트 비교) Cover Image

여름이 되면 빼놓을 수 없는 제품이 있다.

바로 데오도란트.

사실 이 제품을 예전부터 써왔다고 자신있게 말하지는 못한다. 색소 침착이 걱정되기도 하고, 성분으로 인한 부작용에 겁 먹어서 사용을 꺼려했다. 그러던 중에 괜찮은 제품들을 발견했다.

가장 먼저 발견한 제품은 크리스탈 데오도란트다.

암염이 주성분이자, 전체 성분으로 끝나는 비교적 명쾌한 성분표를 가진 제품이라 바로 눈길이 갔다. 그 덕분에 사실 제품력을 의심했지만, 결과부터 말하자면 사용감은 매우 만족이다.

가장 만족스러운 건 일단 성분이라고 할 수 있다. 성분이 간단하다보니 데오도란트로 인한 부작용들이 걱정되지 않아서 좀더 편하게 쓸 수 있다. 그렇지만 소금이기도 하고, 또 혹시라도 땀샘을 막으면 생기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로션 바르듯 발라도 괜찮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 좀더 마음 편히 쓸 수 있었다. 심지어 자기 전에 씻을 때 사용하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지금까지 문제 생긴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두 번째 장점은 무향과 묻어나는 색이 없다는 점이다. 간혹 데오도란트 특유의 향이 부담스럽다는 후기들을 발견한 적이 있었다. 향수도 나름 취향이 확고한 편인데, 이걸로 향이 섞이는 것이 매우 싫었기에 무향이라는 점은 나에게 매우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또한, 간혹 어두운 색 옷을 입을 시에 하얗게 묻어나오는 제품도 있다는 후기가 심심찮게 있었는데 이 제품은 그런 문제점 또한 없었다.

그럼에도 마냥 장점만 있는 제품이 아닐 수도 있기에 단점도 함께 말해보고 그 다음 제품으로 넘어가볼까 한다.

첫 번째 단점은 물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제품 특성 때문인지 물을 묻힌 뒤에 발라야 하는데, 이 점 때문인지 샤워하고 난 뒤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실제로도 샤워를 한 뒤에 바르면 이미 몸에 물기가 있어서인지 조금 더 도포하기에 수월했다. 장점이 명확한 제품이지만 조건이 필요한 제품이기에 이 부분은 단점으로 꼽았다. 그렇지만 대부분 외출 전에 쓰는 경우가 많을 거라고 생각되기에 아주 큰 단점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두 번째 단점은 부서지기 쉽다는 점이다. 암염을 조각해서 만들어서인지 심심찮게 제품 후기에 부서졌다는 글들이 있곤 했다. 아직 집에 고이 모시고 있기 때문에 그런 참사는 겪지 않았지만 혹시라도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할 예정이라면 이 부분은 어느 정도 각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덧붙이자면 해당 후기들 대부분이 다시 붙지 않는다는 내용도 담고 있었다.


그 다음 제품은 그레이즈 포인트의 선샤인 퍼퓸 데오도란트이다. 해당 제품은 체험단을 통해서 접하게 된 제품인데, 앞의 제품과 성격이 매우 다르기에 같이 비교할 겸 후기를 남겨 본다.

첫 번째로 소개한 제품은 피부에 직접 바르면서 도포하는 방식이라면 그레이즈 포인트의 데오도란트는 뿌리는 형식이다. 거기다 누드 상탈 향까지 있다는 점에서 크리스탈 데오도란트와 전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이런 상반된 특징 때문에 크게 손이 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해당 제품의 장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서로 적절한 순간에 잘 섞어서 사용하고 있다.

첫 번째 장점으로는 강력한 효과이다. 물론 효과에 앞서서 알루미늄 성분이 없어서 택한 부분이 있음을 먼저 밝히고 싶은데, 그럼에도 해당 제품 효과가 매우 뛰어났다. 크리스탈 제품의 경우에도 일상에서는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아주 확실하게 냄새를 잡아주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이 제품은 완벽하게 방어한다는 점에서 큰 특징을 보였다. 따라서 냄새에 민감하고, 완벽하게 오랜 시간 잡아주길 바란다면 해당 제품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오랜 시간 외출하면서도 특히나 밖에 오래 있는 날에는 고민 없이 해당 제품을 선택해서 쓰는 편이다.

두 번째 장점은 사용함에 있어서 조건이 붙지 않는다는 점이다. 크리스탈 데오도란트는 물이 꼭 옆에 있어야 했지만, 그레이즈 포인트는 언제든 그냥 뿌리는 방식으로 도포하면 된다. 더구나 건조되는 시간 조차 좀더 빠르기 때문에 급하게 얼른 뿌려야 하는 아침에는 제격이 제품이다.

반대로 단점 또한 해당 두 제품은 서로의 장, 단점이 바뀌게 된다. 성분에 있어서는 좀더 복잡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문제되는 성분이 없기에 괜찮다고 생각되지만, 무엇보다 단점으로 꼽히는 것은 향이다. 무향 제품을 선호하는 나에게 마치 향수를 뿌린 것과 같은 강한 향이 나는 제품은 조금 고민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거기다 첫 향은 조금 우디하게 다가오다가 나중에 머스크 향으로 바뀌는 거라 첫 향에서 조금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 역시도 첫 향에서 다음에도 사용하게 될지 조금 고민했지만, 잔향이 어느 정도 괜찮았기에 요즘에도 종종 쓰고 있다.

두 제품에 대한 특징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크리스탈 데오도란트 그레이즈 포인트 데오도란트
성분단일 성분, 암염알루미늄 제외한 제품
무향누드 상탈향
도포 방식물에 묻힌 뒤 피부에 직접 바르는 방식뿌려서 피부에 도포하는 방식
건조 시간어느 정도 넉넉하게 시간을 둬야 함빠르게 건조됨
휴대성파손에 취약함휴대성 좋음

두 제품 모두 걱정되는 성분이 없는 제품이라, 각각의 특징 중에서 본인에 맞는 걸 선택하면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조금 많이 긴 여름이 예상되는 만큼, 모두 마음에 쏙 드는 제품들을 찾는데 도움이 되었기 바랍니다. 물론, 더 좋은 제품이 있다면 댓글로 귀띔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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